목디스크, 어깨결림, 손목터널증후군은 가라!! 1) 양손 분리형 키보드 (Kinesis Freestyle Pro)

목 디스크, 어깨 결림, 손목 터널 증후군은 가라!!

제 1편. 양손 분리형 키보드 

 

  목 디스크, 어깨 결림, 손목 터널 증후군... 바로 제가 겪고 있는 고통입니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장시간 하며 저와 같은 고통을 겪고 계실 분들을 위해 제가 개선하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원래부터 손목과 목이랑 어깨가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요.

  6개월 전부터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서 그런지,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래 일을 집중해서 그런지, 위와 같은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더라구요.

  목과 어깨가 너무나 아프고, 손끝이 저릿저릿하고, 손목도 너무 아팠습니다. 목과 어깨가 아프니 두통도 자주 찾아 오고 말이죠.

  특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을 때면 그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파스를 치덕치덕했지만... 나아지지가 않더라구요. 고통스럽지만, 직장에서 컴퓨터를 하지 않을 수도 없고, 컴퓨터 작업에 있어 키보드는 입력 수단인데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고...ㅠㅠㅠㅠ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키보드는 손을 가운데로 모으게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손목에도 목과 어깨에도 무리가 옵니다.

  힘을 빼고 가장 편한 자세를 잡아보세요~ 어깨가 펴져있고, 팔은 엄지손가락이 앞쪽을 향하게 될거예요.
그러니 키보드를 치는 자세를 위해 목, 어깨, 손목에 얼마나 힘이 들어가는지 아시겠죠? 

  너무나 키보드 치기가 힘들어서 고민고민하던 끝에, 저도 제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인체공학 키보드가 있을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체공학 키보드에도 몇몇의 종류가 존재했는데요.

  1) 키 배열은 동일하되, 곡선 형태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키보드 (예를 들면, Microsoft사의 스컬프트 키보드)

 

  2) 손가락의 위치에 맞추어 키 배열에 변화를 준 키보드 (예를 들면, Perixx사의 무선 인체공학 키보드)

 

  3) 그리고, 아예 키보드를 좌우로 분리한 스플릿 키보드!!!!!

  저는 손목도 그렇지만 어깨와 목에 가장 통증을 많이 느꼈었기에 우선 어깨를 펴주는 자세를 중요시 생각해 키보드의 좌우가 분리되어 있는 스플릿 키보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스플릿 키보드 중에 딱 마음에 드는 거는  Mistel 사의 '바로코 MD770' 와 KINESIS사의 Freestyle Pro 였는데요. 

  

  아무래도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는 펑션키가 있는게 좋을 듯하여  KINESIS사의 스플릿 키보드로 정했습니다.

https://kinesis-ergo.com/

 

  아래 그림처럼 키보드가 양쪽으로 분리되는 것으로 인해 아래 사진처럼 손목과 어깨와 목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키네시스(KINESIS)사는 분리형 스플릿 키보드로 두가지를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인 Freestyle2와 기계식 키보드인 Freestyle Pro입니다.

  Freestyle2 는 가격이 110달러 안팎으로 Freestyle Pro보다 저렴하구요.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모델도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보다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를 선호하신다면 Freestyle2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해서 Freestyle Pro를 선택했구요. 가격은 180달러 정도입니다. 체리(Cherry)사의 갈축과 무소음 적축을 적용한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사용할 목적이고 일하는데 피로감을 줄이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45g으로 적은 키 압력에 소음이 적은 적축을 사용한 프리스타일 프로를 선택했습니다.

 

  배송 온 키네시스사의 프리스타일 프로를 언박싱해보겠습니다!!!

 

  RED QUIET 라고 써 있네요~ 미국 회사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 

 

  뒷면에는 키보드의 여러가지 기능에 대해서, 그리고 '스마트셋 앱(SmartSet App)'을 사용하면 여러가지 키보드 셋팅과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다고 안내헤줍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키보드이구요. Window와 Mac도 스위칭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 8가지 사무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오피스 핫키들이 보여 있어 매우 편합니다.

 

  프리스타일 프로는 박스에서조차 반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아주 신납니다.

 

  아랫쪽을 열어보니 케이블과 어떤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다 꺼내어 보았습니다. 

  무광의 바디에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첫 인상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왼쪽 위에 있는 것은 Mac도 호환이 가능하도록 교체할 수 있는 여분의 키보드와 교체용 도구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일반 키보드와 비교해보면 크기 차이는 거의 비슷하지만 가로로는 짧고, 세로로는 조금 깁니다. 일반 키보드와 비교해 오른쪽의 텐키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왼쪽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키가 있지요. 숫자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시면 프리스타일 프로로 충분히 편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두 키보드 사이를 연결하는 선의 길이만큼 벌려서 사용할 수 있어요.

  두 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어깨와 목, 그리고 손목이 훨씬 안 아픕니다. 일반 키보드 사용할 때처럼 팔과 어깨를 모으지 않아도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깨에도 힘들어가지 않고 손목도 훨씬 편합니다. 완전 대성공이예요~ ㅠㅠㅠㅠㅠ

 

  이 키보드 사용하고 정말 회사 생활의 질이 향상된 느낌입니다.

  물론 업무의 절대적인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서두요. 그래도 통증 없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늘어난 것 같아 아주 만족입니다.

  

  두 달 정도 이 양손 분리형 키보드를 사용한 저의 조언은..

  1) 키보드 사용할 때 어깨랑 목, 그리고 손목이 아프시다면, 이러한 인체공학 키보드로 바꾸어 보시는 거 강력 추천합니다. 일반 키보드를 다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요.....

  2) 숫자키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텐키(숫자가 계산기처럼 배열되어 있는 숫자키) 가 없어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텐키를 따로 구입하시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KINESIS사에서도 텐키를 따로 팔고 있구요. 다른 브랜드에서도 있으니까 같이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두 달 이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텐키를 따로 주문해 놓은 상태입니다.

  3) 영어로 'B'에 해당하고, 한글 모음 'ㅠ'에 해당하는 키가 분리형 키보드의 왼쪽에 있는 점이, 영어를 칠때는 괜찮지만 한글을 칠 때는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저도 그 점에 있어 고민 많이 했는데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봅니다. 조금 사용하다보니 금새 익숙해졌습니다.  'ㅠ'라는 모음을 많이 사용되지 않기도 하구요. 적응합니다. 괜찮아요~

  4) Freestyle 제품들을 구입하신다면, 손목 받침과 각도를 조절하는 'VIP3'라는 부품을 같이 구입하시길 추천드려요. 아래 사진처럼 가운데를 세워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인데요. 손목을 세워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하실 겁니다. 저도 지금 주문해 놓은 상태예요.

 

  마지막으로, 키보드가 하나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유는, 사용자의 편의성이 아니라 만드는 입장의 편의성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스플릿 키보드 강추~!!!

  다들 어깨와 목통증, 손목 통증에서 벗어나시길 바라며...

 

 

 

p.s. 저는 해외홈페이지에서 배송비 들여서 구매했었는데...

국내에서는 쿠팡에서 살 수 있었단 걸 늦게 알았네요... ㅠㅠㅠ 지인 선물할 때는 쿠팡 이용하렵니다... ㅠㅠ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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